[아이티데일리] 오픈AI가 차세대 프론티어 모델 ‘GPT-6 아스트라(Astra)’를 공개했다. 고도화된 성능과 함께 사이버보안 역량이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오픈AI는 3일(현지시간) GPT-6 아스트라를 공개했다. 회사는 GPT-6 아스트라가 사전학습과 강화학습, 정렬 연구 성과를 결합해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픈AI가 공개한 벤치마크에 따르면 아스트라는 추상 추론 평가 ARC-AGI-3에서 최대 99.9%, 고난도 수학 평가 FrontierMath Tier 4(v2)에서 97.6%를 기록했다. 회사는 아스트라가 실제 수학 연구에서 장기간 풀리지 않았던 문제 해결에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컴퓨터 사용 능력도 향상됐다. OSWorld 2.0 평가에서 아스트라는 72.6%를 기록해 GPT-5.6 솔(Sol)의 65.7%를 웃돌았다. 지연시간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에서는 작업당 소요 시간도 약 47% 줄었다. 실제 도구를 활용해 복합 업무를 수행하는 AutomationBench에서는 41.4%를 기록해 GPT-5.6 솔의 18.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성능을 보였다.
오픈AI는 이를 바탕으로 아스트라가 컴퓨터 사용과 브라우징, 소프트웨어 개발뿐 아니라 전문 업무 전반에서 높은 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사이버보안 역량이다. GPT-6 아스트라는 오픈AI 모델 중 처음으로 ‘프리페어드니스 프레임워크(Preparedness Framework)’의 사이버보안 ‘중대(Critical)’ 기준에 도달했다. 이는 적절한 도구와 접근 권한이 주어질 경우 사람이 각 단계를 직접 지시하지 않아도 보안 수준이 높은 시스템에서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운영 환경의 안전장치를 제외하고 모델 자체의 사이버보안 능력을 측정하는 ExploitBench에서는 10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모델 오용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사이버 활동 모니터링과 내부 개발 환경 격리, 체크포인트 암호화 등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탈옥과 프롬프트 인젝션에 대한 방어력도 이전 모델보다 높였다. 오픈AI는 내부·외부 레드팀 테스트와 회귀 테스트 등을 통해 기존에 발견된 탈옥 공격에 대한 내성을 검증했으며, 외부 환경에서 도구를 사용하는 추론 과정에도 정렬 실패 여부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모델 성능 향상과 함께 새로운 과제도 확인됐다. 오픈AI에 따르면 GPT-6 아스트라는 GPT-5.6 솔보다 자신의 사고 과정(CoT)을 통제하는 능력이 높아졌다. 또한 의도적으로 성능을 낮추는 ‘샌드배깅’을 수행하면서 탐지를 피하거나 특정 방해 행위 수행 과정에서 내부 모니터링을 우회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현재 GPT-6 아스트라는 일부 조직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다. 향후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이용자와 오픈AI API,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API 표준 요금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0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50달러다.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은 GPT-6 아스트라를 두고 “개인적으로는 AGI에 도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AGI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아스트라가 그 기준을 충족하는지는 사용자 판단에 맡겼다.
출처 : 아이티데일리(https://www.itdaily.kr)